이방 민족에게 유다가 망하게 되는 고통을 통해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결국 그의 품으로 이끄신다. 그 길만이 생명을 얻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 방법 저 방법이 안 통하면, 고통을 통해 주님을 알게 하신다. 이럴 수밖에 없다면, 아파도 감사해야할 이유이다. 잘못된 길을 가는 백성을 돌이키는 마지막 방법이라면, 그것은 징계보다는 사랑이다.

누구의 마음이 더 아플까? 고통을 당하는 백성일까, 아니면 치시는 하나님일까? 하나님의 성품을 살펴보면 답이 보인다. 나는 하나님이 더 아파하신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에게 매를 맞는다면 그것은 아파도 축복이다. 미래가 있기 떄문이다.

우리의 삶의 미래와 운명이 자신의 손에 있지 않음을 예레미야는 겸허하게 고백한다. 하지만, 무서운 징계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회복을 준비하신다. 아무리 아파도 그분의 손에 있는 우리는 노래할 이유가 있다. 고통스러운 천국행이 순탄한 지옥행보다 훨씬 나은 거니까.

삶을 돌아보면 힘들 때마다 하나님의 손길과 흔적이 있었음을 발견한다. 어려움은 고통스럽지만, 그것이 나를 위함임을 알 때 모든 것은 달라진다.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고, 눈물 가운데서도 기뻐할 수 있다. 유다를 사랑하시기에 잠시 내던지셔야 했던 하나님, 그분이 오늘 나의 삶도 붙잡고 계신 것이 감사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께 감사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에워싸인 가운데에 앉은 자여 네 짐 꾸러미를 이 땅에서 꾸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슬프다 내 상처여 내가 중상을 당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라 이는 참으로 고난이라 내가 참아야 하리로다

내 장막이 무너지고 나의 모든 줄이 끊어졌으며 내 자녀가 나를 떠나가고 있지 아니하니 내 장막을 세울 자와 내 휘장을 칠 자가 다시 없도다

목자들은 어리석어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므로 형통하지 못하며 그 모든 양 떼는 흩어졌도다

들을지어다 북방에서부터 크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유다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승냥이의 거처가 되게 하리로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여 나를 징계하옵시되 너그러이 하시고 진노로 하지 마옵소서 주께서 내가 없어지게 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주를 알지 못하는 이방 사람들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아니하는 족속들에게 주의 분노를 부으소서 그들은 야곱을 씹어 삼켜 멸하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였나이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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