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아론의 자손들을 구별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맡게 한다. 감격스러운 장면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섬길 수 있도록 구별된 레위지파이다. 다른 이들은 성막에 함부로 들어오면 죽음이라는 진노를 만날 수 있지만, 이들만은 여호와의 성막에서 하나님의 구별된 일을 하도록 허락하셨다. 예수님의 희생을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께 갈 수 있는 제사장의 직분도 함께 받았다. 다른 이에게 예수님을 알려 그들도 하나님께 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제사장의 사명과 임무는 구약시대에는...
진영을 배치할 때 가장 기본은 모든 지파들이 성막을 중심으로, 성막을 향하도록 하는 것임을 가르쳐준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정해놓은 일상의 틀과 방향이 내 삶의 우선순위를 보여준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는 성막을 중심으로, 성막을 향하여 진을 치도록 되어있었다. 이동할 때에도 그 원리는 변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백성이 무엇을 기본으로 삼아야 하는지 다시한번 알려주는 레슨이다. 내 삶의 기본과 방향은 무엇을, 아니 누구를 향하고 있나?...
하나님은 광야의 회막에서 모세에게 군대를 만들기위한 인구조사를 명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하나님은 공식적으로 그 분의 군대를 만들어 가신다. 성막과 법, 제사의 특별한 임무를 맡은 레위지파만 빼고, 나머지 20세 이상의 남자들은 모두 싸울 수 있도록, 군복무에 참여하도록 의무와 특권을 함께 부여하신다. 하나님이 친히 통솔하신다. 오늘 나는 누구의 군병으로 이 자리에 있는가? 자세조차 바로 되지 않은 내 모습을 잘 아실텐데… 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전쟁에...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준다는 약속과 세상이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평화를 제자들에게 주신다. 그 분이 했던 모든 말을 생각나게 하시고 또 함께 있는 것처럼 가르쳐 주실 성령은 우리를 향한 완벽한 선물이며 구원을 이루는 플랜이다. 우리를 위한 사랑과 계획이 이렇게 놀라운지 알지 못했다. 동시에 겁과 두려움에 불안해 하는 약한 제자들에게 자신의 평화를 주셨다. 세상이 알 수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평화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주신 똑 같은 선물이다. 논리와...
예수님을 사랑하면 계명을 지킨다는 단순하지만 충격적인 말씀을 하신다. 그런데 마치 사랑하는 연인에게 말하는 듯,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속 울림으로 다가온다.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킬 것이라는, 보혜사를 보내어 예수님 자신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 있겠다는, 꼭 우리를 위해 다시 오시겠다는 말씀에서 그 분의 가슴 짠한 사랑이 가득히 느껴진다. 하지만 내가 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무력함을 느끼게 한다. 계명에 순종하는 것은 어려운 수준을 넘어 내겐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