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있고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미리 준비를 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화하는데 거창하게 무슨 준비까지 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할 수 있겠지만, 준비를 한 대화와 그렇지 않고 시작한 대화는 그 흐름과 내용, 그리고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특히 중요한 대화일수록, 그리고 까다로운 협상이나 큰 결정을 필요로 한다면 그만큼 더 많은 생각과 플래닝을 요구합니다. 즉흥적으로, 생각나는대로 이야기를 한다면 목적없이 흘러가는 배와 같이 결과 또한 예측불허일 수 있기때문이에요....
마음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제대로 못하면 아주 보기싫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자기 자랑입니다. 잘난척 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보이는 분들도 있지만, 내성적인 분들에겐 불편한 것이 자기 자랑입니다. 어떻게해야 서로 불편하지 않게 나의 자랑스런 일들을 공유할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대답은, 아예 자랑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의 칭찬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은근하게 표현하더라도 그 속마음이 쉽게 보여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꼭 자랑을...
평범한 대화를 할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네고나 설득 또는 논쟁을 하다보면 대화가 어느새 승부에 집착할 수 밖에 없도록 차갑고 거칠게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주장이나 의견이 무시되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을때에는 감정적으로, 논쟁이 달아오르면 전투적 자세로 바뀌는 경우도 있지요. 이쯤되면 상대의 감정보다는 내 논리를 억지로 쑤셔 넣어서라도 이겨보겠다는 생각 마저 듭니다. ...
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요? 나는 내 안의 감정을 자주 감추려고 하는지, 아니면 표현하려고 노력하는지 말이에요. 대화중에 마음을 열어 자연스럽게 내 속의 느낌, 아픔이나 기쁨, 실망 또는 설레임 마저도 진솔하게 나눌때, 무미 건조한 대화는 커다란 활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열쇠는 자연스러움 입니다. 그러려면 내 느낌이 꾸밈없이 나타나도록 정직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때론 나의 생각이나 논리보다, 마음이 말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는...
대화하는 동안 상대방의 마음을 열려고 애쓰는 것은 쉽지도 않지만, 그러려고 노력해서도 안됩니다. 곧 불편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닫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서로가 진심으로 대화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배워서 사용해 본 것 중 가장 잘 되는 방법이지만, 가장 어렵고 불편한 방법 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나의 약한 부분을 열어놓는 위험을 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부서지기 쉬운 모습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에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