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강한 팔 vs 정복이라는 두려움

하나님의 강한 팔 vs 정복이라는 두려움

하나님은 모세에게 각 지파의 대표를 보내어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신다. 피할 수 없는 결정의 시간이 임박한 것이다. 꿈에 그리던 약속의 땅 가나안이 눈 앞에 있지만, 정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각 지파를 대표하는 선택된 12명이 나타난다. 이들은 가나안 정탐임무를 받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가파른 언덕이나 넘어야 할 산을 주실 때, 나는 편안한 길이 혹시 있는지 찾아본다. 환경이 만만치 않게 보일 때 믿음으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안...
가질 수 없는 것에 감사

가질 수 없는 것에 감사

하나님이 고기 때문에 불평과 원망을 하는 백성에게 노하셔서 엄하게 심판하신다. 하찮은 식탐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불평이 생겼고, 결국 이 것이 이스라엘 백성의 생명을 앗아갔다. 그까짓 고기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이 것 때문에 수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어야 했는 것인지 안타깝다. 치즈 조각 하나에 꽃혀서 덫에 걸리는 쥐는 그 것때문에 생명을 잃는다. 우리 마음에 다스리지 못하는 작은 욕심과 탐욕이 종종 훨씬 큰 댓가를 치르게 한다. 우리는 눈앞에 놓인 것들에 현혹되면,...
받아서는 안 되는 응답

받아서는 안 되는 응답

하나님은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기를 질리도록 먹여주시겠다고 말씀한다. 이런 응답은 차라리 안 받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광야에서 고기가 없다고 하나님께 불평해서 받아내기는 한다. 잠깐은 좋겠지만, 결국 그 고기를 먹기 싫을 때까지 억지로 먹어야 하는 상황을 만나게된다. 물이 없어 불평한 것은 그래도 이해가 되는데, 고기를 내놓으라는 불평은 조금 심했다. 그것도 광야에서. 더우기 애굽의 종살이 때가 좋았다며 모세에게 항의 하는 것은 하나님께 정면으로 도전하는...
가슴에 들려야 할 은나팔 소리

가슴에 들려야 할 은나팔 소리

하나님은 모세에게 은 나팔 두개를 만들어 중요한 때에 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에 따라 행동 할 수 있도록 지시하신다. 광야에 수백만의 이스라엘 백성을 움직이도록 지시할 때에 구름으로 싸인을 보여 주시지만, 다른 공동체적 제사, 총회 소집등의 이벤트나 전쟁등을 위해 나팔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의 명령으로 시작하지만, 사람들을 공동체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중요한 때에 나팔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그 나팔에 따라 움직였다....
내 맘대로 가고 멈출 수 없는

내 맘대로 가고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이 성막 위의 구름으로 이스라엘에게 가야 할 때와 머물러야 할 때를 알려주신다. “나에게도 이런 멋진 장면으로 가야 할 길과 때를 보여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을 잠깐 가져본다. 하지만 말씀이라는 더욱 분명한 기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해 주심이 감사하다. 문제는 내 시야와 욕심에 빠지면, 의아스러울 만큼 말씀이 냉냉하거나 눈 앞의 현실과 멀게 느껴지는 것이다. 세밀한 성령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가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