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하고 무쇠같은 믿음…

막연하고 무쇠같은 믿음…

솔로몬은 봉헌기도를 마치고 이스라엘을 축복한다. 그가 축복하며 고백하는 내용이 참 가슴을 울린다.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죄악을 아시지만 한결같이 이끄시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 이심을 고백했다.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기를, 그 분의 율법과 길을 따르기를 간절함으로 축복했다. 따로 성전 앞뜰에서 제물을 드려야 했을 만큼 엄청난 양의 화목제물을 하나님께 드렸다. 그렇게 간절히 하나님을 바랐던 솔로몬 왕도 노년에 마음이 퇴색하지만, 그 때의 진심을 하나님은...
갈채는 없지만 소중한 하루가 있다

갈채는 없지만 소중한 하루가 있다

자신에게 맡겨진 성전 기구들을 성실하게 마무리하는 히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전의 기구를 만드는 역할로 잠깐 등장했던 ‘히람’이라는 공예장이가 했던 일을 보여준다. 그가 만든 성전기구가 너무 많아서 솔로몬 왕이 그 무게를 달지 못하였다고, 또 사용된 놋의 무게 또한 아무도 모른다고 기록되었다. 성전기구를 만들었던 배경인물중 한 사람으로 나오지만 하나님이 주신 귀한 재능을 낭비하지 않고 모두 쏟아넣었던 열정의 인물로 보인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모두 마무리하는 충성된 모습...
구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받기

구하는 것 보다 더 많이 받기

솔로몬 왕은 자신의 유익보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백성을 잘 다스릴 지혜를 구한다. 나같은 사람에겐 정말 놀라운 장면이 된다. 기도는 자신의 바람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과 그 분이 맡겨준 일을 추구하기 위한 도구가 아닐까 하는 호기심마저 들게하는 구절이다.  우리의 필요를 이미 알고 좋은 것으로 채우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라면, 그 분의 계획과 뜻을 위해 내 자신을 드려 기도하는 것이 똑똑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에 내 것을 추구하려고 하나님 주무르기에...
파멸을 가져오는 오만함이 내안에…

파멸을 가져오는 오만함이 내안에…

아도니야는 스스로 왕이 되려고 했지만, 솔로몬이 공식적으로 왕이 된 소식을 들었을 때 살려달라고 떨게된다. 왕권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인데도, 자기가 왕이 되겠다고 계략을 펼쳤던 어리석고 오만한 아도니야의 추락과 수치를 보았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신을 높이는 자를 낮추시는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가 되었다. 어쩌면, 하늘 보좌에 앉겠다고 천사의 1/3을 모아 대항했던 사탄이 땅으로 추락했던 장면과도 흡사해 보인다. 오만함은 자신에게 수모와 파멸을 가져온다. 나에게도 조심해야...
내 앞의 일들이 기쁘게 여겨지는 이유

내 앞의 일들이 기쁘게 여겨지는 이유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뛰어난 인물로 알려진 다윗 왕의 삶의 마지막 장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마음과 합한 자라는 찬사와 수많은 불가능한 전쟁을 승리의 역사로 장식했던 이스라엘 최고의 명장 다윗의 생명도 시간 앞에서 거의 꺼져가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 아도니야가 아버지의 왕권을 빼앗을 모략을 계획하는데도 아무것도 하지않는 다윗은 거의 눈뜬 송장처럼 무력해 보인다. 인생은 사라져도 역사는 진행된다. 영원한 하나님이 이끌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은 신실한 하나님이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