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자신을 영화롭게 하셔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린다. 인류 역사상 예수님만이 할 수 있는 일, 어쩌면 이 상황에서 그 분만이 할 수 있는 기도이다. 이제 자신을 높여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달라는 기도이다. 언뜻 생각하면 예수님이 아주 멋진 모습으로 이기게 해달라는 기도로 오해할 수 있지만, 여기서 자신의 영광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이루어 지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의미한다. 끝까지 순종하고, 고통을 견디며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겠다는...
곧 남겨두고 떠나야 할 제자들에게 세상과 충돌할 것임을 알려주시며, 무엇이든 그 분의 이름으로 구하면 아버지께서 들어주신다는 엄청난 약속을 하신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 그리고 오늘을 사는 우리의 가치와 목적은 세상의 것과 충돌한다. 때론 조화를 이루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가야하는 방향과 목적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매일 목적을 위해 기쁨으로 살아가지만, 떠나야 할 시간이 오고있기에 세상의 상대적 가치에 너무 마음 둘 필요가 없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서 주신...
예수님은 장차 제자들이 고난을 받을 것과 자신이 하나님께로 간 후에 성령님을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예수님을 공격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이 제자들도 핍박하고 죽일 것이라는 섬찟한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하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말 모르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못박은 무리를 향해 저들을 용서해 달라고, 저희가 하는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그 이유 때문이리라. 하지만, 다가올 고난과 죽음을 예견하시며 신기하리만큼 완벽한 플랜을...
하나님이 안식일에 나무한 사람을 죽이라고 하신다. 용서하고 참을 때가 있고, 벌해야만 할 때가 있다. 수백만의 이스라엘 백성 중 단 한사람이 안식일의 규정을 범했다. 군중속 원망과 불평도 나쁘지만, 독단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한 것은 반역의 수준에 가깝다. 안타깝지만, 이 행동을 묵인하면 하나님의 왕권이나 이스라엘 백성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상상이 될 것이다. 한 사람을 벌한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옷자락에 청색 끈을 달아 주의 명령을 대대로 기억하도록 해 주라는...
하나님은 약속에 땅에 들어가면 해야 할 일, 제일 먼저 추수한 것으로 부터 하나님께 드려야 할 백성들의 예물에 대해 알려주신다.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다. 그런 하나님이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 이스라엘 또한 그 분을 기억하고, 그 분이 그들의 하나님이어야 했기에 꼭 해야 할 일을 미리 알려주셨다. 처음 거두어 들인 곡식에서 예물을 드리라는 것이다. 참, 가슴이 찡하다. 처음 것, 처음 열매를 드리는 것, 그분의 말씀이 옳다. 이스라엘의 첫 아들, 가축의 첫 새끼 까지...
하나님은 약속의 땅에 대해 불신을 표시한 열명의 정탐꾼을 재앙으로 치신다.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신 이유는 자기뿐 아니라 온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과 불평에 불씨를 던졌기 때문이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정탐꾼 모두, 그리고 불평한 이스라엘 백성 모두 광야에서 죽었다. 누구의 책임인가? 왜 그런 행동을 해야했나? 오늘 본문의 비극은 불신의 눈으로 환경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작은 불신과 불평이 가져오는 결과는 말할 수 없이 비참하다. 때론...
각 지파를 대표한 12명의 정탐꾼 들의 대부분은 하나님의 약속과 반대되는 보고와 의견을 발표한다. 믿기지 않는 장면이다. 하나님이 이제껏 강한 팔과 기적으로 인도하시고, 초자연적으로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약속한 땅 앞까지 데려왔는데, 열명의 정탐꾼은 하나같이 가나안 정복은 승산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화가 날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나라면 이 순간에 어떻게 행동했을까? 어느편에 서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을까? 궁극적으로 하나님 편에 있어야만 안전하다는...
하나님은 모세에게 각 지파의 대표를 보내어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신다. 피할 수 없는 결정의 시간이 임박한 것이다. 꿈에 그리던 약속의 땅 가나안이 눈 앞에 있지만, 정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각 지파를 대표하는 선택된 12명이 나타난다. 이들은 가나안 정탐임무를 받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가파른 언덕이나 넘어야 할 산을 주실 때, 나는 편안한 길이 혹시 있는지 찾아본다. 환경이 만만치 않게 보일 때 믿음으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안...
하나님이 고기 때문에 불평과 원망을 하는 백성에게 노하셔서 엄하게 심판하신다. 하찮은 식탐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불평이 생겼고, 결국 이 것이 이스라엘 백성의 생명을 앗아갔다. 그까짓 고기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이 것 때문에 수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어야 했는 것인지 안타깝다. 치즈 조각 하나에 꽃혀서 덫에 걸리는 쥐는 그 것때문에 생명을 잃는다. 우리 마음에 다스리지 못하는 작은 욕심과 탐욕이 종종 훨씬 큰 댓가를 치르게 한다. 우리는 눈앞에 놓인 것들에 현혹되면,...
하나님은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기를 질리도록 먹여주시겠다고 말씀한다. 이런 응답은 차라리 안 받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광야에서 고기가 없다고 하나님께 불평해서 받아내기는 한다. 잠깐은 좋겠지만, 결국 그 고기를 먹기 싫을 때까지 억지로 먹어야 하는 상황을 만나게된다. 물이 없어 불평한 것은 그래도 이해가 되는데, 고기를 내놓으라는 불평은 조금 심했다. 그것도 광야에서. 더우기 애굽의 종살이 때가 좋았다며 모세에게 항의 하는 것은 하나님께 정면으로 도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