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의 일들이 기쁘게 여겨지는 이유

내 앞의 일들이 기쁘게 여겨지는 이유

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뛰어난 인물로 알려진 다윗 왕의 삶의 마지막 장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마음과 합한 자라는 찬사와 수많은 불가능한 전쟁을 승리의 역사로 장식했던 이스라엘 최고의 명장 다윗의 생명도 시간 앞에서 거의 꺼져가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 아도니야가 아버지의 왕권을 빼앗을 모략을 계획하는데도 아무것도 하지않는 다윗은 거의 눈뜬 송장처럼 무력해 보인다. 인생은 사라져도 역사는 진행된다. 영원한 하나님이 이끌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은 신실한 하나님이 끝까지...
누구에게 배우느냐가 더 중요하다

누구에게 배우느냐가 더 중요하다

어려움을 지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구하는 다윗의 아름다운 시이다. 부당한 환경을 탓하거나 원망하는 대신 주님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그래서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다윗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다. 어쩌면 이것이 나의 삶에서도 정답인 것 같다. 누구에게 배우느냐가 무엇을 배우는가 보다 더 중요하다. 다윗은 하나님께 배우기를 선택한다.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싶은 장면이다.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살아있다. 성령님이 늘 함께 하시고 가르쳐 주신다고 예수님께서 약속했기...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나의 힘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나의 힘

이스라엘의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의 어려움을 주께 아뢰고, 회복될 미래를 기대하며 노래하는 고라 자손의 아름다운 시이다. 하나님이 하신일을 기억하는 것은 그 분의 자녀에게 말할 수 없는 힘과 소망을 준다.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올바른 시각을 놓치지 않게 한다. 지난 날들을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며 강력한 생각의 도구가 된다. 과거를 얼마나 자주 돌아보는지 나 자신에게 질문해 보았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시간을 적어도...
혼내 주세요, 아빠

혼내 주세요, 아빠

하나님께 대적을 물리쳐 달라는 아삽의 기도이며 노래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매를 맞더라도 치유와 회복을 이루지만, 그 분을 미워하고 그의 백성을 공격하는 자들은 노여움의 심판을 피하지 못한다. 사자의 새끼를 건드리면 큰일 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멸시하는 적들이 있다. 동맹을 맺고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타겟하는 사람도, 조직이나 권력도 있는 것 같다. 그 중에도 누가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인지 알 수 없기에 여전히 사랑하고 복음을...
정말 아프게 새겨주는 메시지

정말 아프게 새겨주는 메시지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반복하여 질문하신다. 누군가 같은 질문을 세번이나 반복할 때에는, 듣는 이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너무나 중요한 핵심을 상대의 머리와 가슴속에 분명하게 새겨주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조반 후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아마 밥 먹을 때 얘기 했다면, 베드로는 생선은 고사하고 물도 삼키지 못했을 것이다. 세번의 동일한 질문과 베드로의 대답도 똑 같았다. “아시잖아요,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  그 외에 무슨...
내 이름을 불러주셨을 때 까지

내 이름을 불러주셨을 때 까지

부활하신 예수님은 울고있는 마리아와 두려움에 숨어있는 제자들에게 찾아오신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무덤 밖에 서서 울고있는 마리아의 심정을 상상해본다. 견디기 힘든 절망과 허무함이 아니었을까? 그녀의 이름을 불러줄 때까지, 마리아는 바로 앞에 서 있는 예수님이 누구인지도 알아보지 못했다. 나에게 찾아와 내이름을 불러주셨을 때 까지, 나는 어디서 왔고 어느 곳으로 가는지, 다가올 심판의 육중함도 모른채, 멸망의 종착역을 향해 가고있는 존재였다. 영원은 고사하고 잠시 지나가는...
아무도 끊을 수 없는 사랑

아무도 끊을 수 없는 사랑

끝까지 용서하고 사랑하시는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보여준다. 십자가 앞에서는 아무리 죄가 커도 사랑과 용서의 대상이 된다. 옆에서 죽어가는 극악무도한 사형수에게도 그날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라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인생을 살거나 비극과 같은 최후를 맞더라도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에겐 부러울게 없다. 어떤 부와 명예, 권력이나 자랑거리가 나에게 영원한 하늘의 생명과 기쁨을 줄수 있겠는가? 호흡이 남아있는 한, 누구나 이 귀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상상할 수 없는 순종

상상할 수 없는 순종

유대인의 왕이 유대인에게 못박힘을 당한다. 십자가의 현장에서 조롱하며 비웃는 군중과 로마병사들은 주님이 그들을 위해 죽으셔야 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그 군중속에 있었을 것인데… 지금은 주님 발앞에 있다. 하지만, 때로는 나도 그 무리의 같은 편에 서 있지 않은지 생각해본다. 죄를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알고도 불순종하는 나는 본문의 유대인들과 다르다고 말하기 어렵다. 내 손으로 주님을 못박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내 죄악 때문에 주님이 죽으셔야...
보지 못하는 나를 위해

보지 못하는 나를 위해

예수님이 왕이신가에 대한 빌라도의 질문에 대답하지만, 그는 예수님이 진정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어쩌면 예수님을 알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아닐까? 빌라도는 왕중의 왕이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고 대화하는 기회를 갖지만 결국 진리를 보지 못한채 다른 길로 향하였다. 불행히도 그가 진리에 속하지 않았기에 볼 수 없는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눈먼 나를 구하려고 빌라도 앞, 총독의 관저에서 스스로 극악의 고통을 택하셨다. 누구...
두려움 앞에 숨고 싶을 때

두려움 앞에 숨고 싶을 때

예수님은 체포되어 조사를 당하고 베드로는 허무하게 일반인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한다. 오늘 스토리에서 베드로의 인간적 약함을 눈으로 본다. 주님을 향한 열정은 누구보다 앞섰지만, 움츠리는 본능을 이기지 못함을 발견한다. 나도 두려움 앞에 숨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겁쟁이로 변신한 베드로가 얄밉기 보다 연민이 느껴지는 것도 바로 내 자신의 무력함을 그의 행동을 통해 보는 것 같아서이다. 베드로의 부인을 예견하신 예수님은 그때에도 베드로를 생각하셨고 사랑하셨을 것이다.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