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

부모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

적들이 침략할 것이니 빨리 피하라고, 하지만 구원을 받으려면 마음속의 악을 씻어버리라고 말씀하신다. 사랑하는 자기의 백성에게 근본적인 재앙의 이유를 알려주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까지 데려다주신 하나님이, 그 분의 자식처럼 아끼는 백성을 원수의 손에 넘기신다. 아빠가 아이를 혹독하게 벌해야 하는 안타까움을 오늘 본문에서 느낄 수 있다. 빨리 도망하라고, 피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그 잔혹한 적들을 하나님이 스스로 보내셨다. 죄를 벌하셔야만 하기...
끈질긴 사랑이 주는 나의 희망

끈질긴 사랑이 주는 나의 희망

하나님을 배신하고 간음한 여인처럼 우상을 섬기는 유다를 향한 끈질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렇게 해야 할 이유가 없는데, 그분의 집요한 사랑과 성품은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다.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면 누구라도 가슴이 아프고 분노가 치민다. 헌신이 클수록, 오래 참을수록, 배신의 아픔과 상처는 커진다. 광야에서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어떻게 먹이고 보호하며 전적으로 약속한 새 땅까지 이끄셨는지 이스라엘은 기억했어야 했다. 하지만, 북 유다와 남 이스라엘은 풍요로울 때...
마음 없는 나의 회개

마음 없는 나의 회개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우상숭배를 음행과 같다고 책망하신다. 우상을 섬기는 것을 부부 사이에 음행처럼 여기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나의 우상은 무엇인가? 그분을 기쁘게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관심과 시간, 정성을 들이는 것들이 나에겐 많다.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겠다고 늘 다짐해도, 잘못했다고 입술로 회개해도 완전히 돌아서지 못하는 자신을 본다. 나의 회개는 미안한 마음으로 드리는 일상적 의식과 같이 돼버린 것 같다. “어차피 육신에 사는 동안은 거룩해지는 것은...
하나님이 기억하는 그분을 향한 나의 첫사랑

하나님이 기억하는 그분을 향한 나의 첫사랑

광야에서의 순수함과 첫사랑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이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안락한 가나안에서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을 가슴 아프게 책망하신다. 바로 나를 책망하는 말씀이다. 나에게도 그분만을 사랑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기억나게 하신다. 철없는 중학교 시절… 그때 나는 예수님을 만났다. 정말 온 세상이 달라 보였다. 내 눈에 비쳤던 하늘의 파랑도, 나뭇잎의 초록도 너무나 다를 만큼 감격스러웠고, 나는 행복했다. 나의 하루는 그분의 사랑으로 흠뻑 물들어 있는 듯했다. 시간의 흐름...
삶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

삶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

다른 성별과 연령층과의 관계가 앞에 나오지만, 대부분은 과부를 돌보는 일에 대한 지침이다. 성경은 과부를 우리가 마땅히 보살펴야 할 구제의 대상으로 본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과부에게서 배워야 할 중요한 레슨을 조명해 준다. 참된 과부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밤낮으로 끊임없이 간구와 기도를 드린다는 것이다. 분주한 삶에서 나의 진정한 소망은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말로는 하나님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가장 많은 시간, 관심이나 돈을 쓰는 곳은 아닐까? 나보다 더...
언젠가 후회할 한가지

언젠가 후회할 한가지

오늘 본문에서 나에겐 두 가지가 눈에 띈다. 첫째는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진다는 것, 둘째는 경건에 이르도록 버릴 것을 버리고 자신을 연단하라는 것이다. 솔직히 참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경건과 거룩한 삶이다. 개념이 잡힐 듯 여전히 추상적이고, 무엇이 거룩하고 경건한 것인지 삶에서 딱 집어내기도 어렵다. 신앙생활이라는 활동에 충실하면 경건이라고 쉽게 판단하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경건에 이르는 열쇠가 오늘 본문에 보인다. 말씀과 기도, 그리고 훈련 (연단)이다. 생각해 보니...
나는 예수님을 가르치는 교사인가?

나는 예수님을 가르치는 교사인가?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교사가 바르게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전달하는 편지내용이다. 예수를 대적하고 그를 믿는 자를 잡아 가두고 죽이는 일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었던 바울은 어느 날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 인생의 코스를 바꾼다. 참 구원자이신 예수님만을 가르치는 복음의 전파자, 훌륭한 교사가 되었다. KCPC에서 교사로 해마다 새롭게 주일학교 반을 시작한 것도 벌써 25년이 되었다. 나는 그 많은 시간 동안에 참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얼마나 잘 전했을까?...
다른 삶, 다른 종착역

다른 삶, 다른 종착역

악인과 의인의 결말이 어떻게 다른지 분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이다. 아무리 화려해 보여도 악인의 종말은 패망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세상이 불공평하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이 상승하는 것 같아도 그들의 마지막이 어떤지 성경을 통해 우리는 알고 있다. 무엇이든 현재 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종착역이 어디인지가 결국은 더욱 중요하다. 풀과 같이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인생이지만, 나름대로 하나님의 가치나 세상적 쾌락, 성경이 말하는 선이나 악을 충분히...
마지막을 아는 지혜

마지막을 아는 지혜

우리 인생의 유한함을 셀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고, 그래서 지혜롭게 해달라는 모세의 엄청난 기도이다. 내가 드리고 싶은, 내 마음에 항상 머무는 기도이지만, 나는 이 부분에서 너무나 부끄럽게 살고 있다. 창세기의 저자로 하나님의 무한하고 광대하심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모세는 우리가 아침에 돋아서 저녁때 시들어 사라지는 풀과 같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인생은 길이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나도 어느덧 50년을 살아왔으니, 감사하게도 주님이 허락한 시간이 참 많았다....
내가 포기하는 자유

내가 포기하는 자유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슬로브핫의 딸들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바른 모습을 본다. 자신의 결혼대상을 정하는 자유마저도 스스로 제한하며 하나님이 주신 기업과 그 목적을 보전하려는 슬로브핫의 딸들의 믿음은 정말 귀하다. 나에게서 찾기 힘든 믿음인 것 같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얼마나 대견스럽고 예뻤을까? 나도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 그런데 나의 자유와 혜택을 포기하며 하나님의 법을 이루겠다는 마음이 어렵다. “어떻게 나를 포기하고 하나님을 따를까?”라고 살펴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