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자신이 하늘 아버지로부터 내려온 유일한 생명의 길인 것을 반복적으로 설명하지만, 귀가 닫혀있는 유대인들은 여전히 알지 못한다. 아무리 가르쳐도, 기적과 표적으로 신성을 보여 주어도 듣는이의 마음이 닫혀 있다면… 이성적 논리만으로는 결코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 수 없는가보다. 그래서 선택함을 받은 자들이 마음을 여는 것, 그 분이 보이고, 온 마음으로 믿어지는 것이 오히려 믿기 어려운 기적이며 영원히 감사해야 할 축복이 아닐까? 하나님을 향한 열린 마음이 있어야...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마가복음 8:29) 복음의 핵심인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하는 베드로의 멋진 모습을 봅니다. 물론 그 후에도 처참하게 예수님을 부인하고, 도망하고 실패하지만… 그것이 어쩜 나의 삶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예수님께, 이런 고백을 가끔은 드리면 어떨까요? 예수님, 당신이 바로 그리스도, 우리를 살리기 위해 대신 고통과 죽음을 당하신 하나님의 아들, 바로...
무리중에 많은 사람은 예수님을 믿게 되지만, 대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예수님이 잡히실 때가 아니기에 아무도 그에게 손을 대지 못한다. 정말 아이러니다. 하찮게 여겨져 소외되는 죄인과 무리들 중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누구보다 더 예수님을 잘 알아야 했던 종교지도자들은 그를 잡아서 죽이려고 한다. 나의 삶에는 이런 아이러니가 숨어있지 않은지 기도로 물어보게 하는 말씀이다. 얼굴도 들지 못하고 가슴을 치며 기도하는 세리, 가진...
비유로 말씀했던 생명의 양식인 예수님의 살과 피, 그리고 영이 생명을 준다는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났다. 우리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지 조명해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영적인 것 보다는 삶에서 나에게 가치를 주는 것을 먼저 추구하려는 나 자신을 부인할 수가 없다. 예수님을 따랐던 무리… 병자가 일어나는 것을 보았고, 그 분의 지혜와 하늘의 말씀을 들으며 놀랐고, 기적으로 수천명을 먹인 보리빵과 생선을 함께 먹었던 후에도, 대 부분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누가복음 6:42) 완전 찔리는 말씀이네에요. 예수님이 이렇게 쎄게 말해 버리시면 정말 숨을 곳도 도망할 곳도 없습니다. 그래도 난 약간은 괜찮다고 생각했던 때가 많았었는데… 내 시각으로만 보기 때문인가봐요. 예수님의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