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대화를 할 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네고나 설득 또는 논쟁을 하다보면 대화가 어느새 승부에 집착할 수 밖에 없도록 차갑고 거칠게 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 주장이나 의견이 무시되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을때에는 감정적으로, 논쟁이 달아오르면 전투적 자세로 바뀌는 경우도 있지요. 이쯤되면 상대의 감정보다는 내 논리를 억지로 쑤셔 넣어서라도 이겨보겠다는 생각 마저 듭니다. ...
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요? 나는 내 안의 감정을 자주 감추려고 하는지, 아니면 표현하려고 노력하는지 말이에요. 대화중에 마음을 열어 자연스럽게 내 속의 느낌, 아픔이나 기쁨, 실망 또는 설레임 마저도 진솔하게 나눌때, 무미 건조한 대화는 커다란 활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열쇠는 자연스러움 입니다. 그러려면 내 느낌이 꾸밈없이 나타나도록 정직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때론 나의 생각이나 논리보다, 마음이 말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는...
대화하는 동안 상대방의 마음을 열려고 애쓰는 것은 쉽지도 않지만, 그러려고 노력해서도 안됩니다. 곧 불편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닫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서로가 진심으로 대화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배워서 사용해 본 것 중 가장 잘 되는 방법이지만, 가장 어렵고 불편한 방법 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나의 약한 부분을 열어놓는 위험을 택하는 것입니다. 내가 스스로 부서지기 쉬운 모습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에는 정말...
질문은 관심입니다. 우리는 관심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합니다. 이미 잘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더 알고 싶어합니다. 의미있는 질문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많아 진다면, 오랜시간을 같이 보내도 길게 느껴지지 않겠지요. 질문의 재미있는 장점하나는 상대가 딴 생각을 안 하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혹시 누군가가 말하고 있는동안 다른 생각이 떠오르거나 지루해져서 일어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던 때가 있지 않았었나요? 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상대가 자신에 대해서만 말할때 딴...
Silent Messages 의 저자인 Mehrabian 교수는 우리가 소통하는 것 중에서 7%만이 말로 하는 것이고, 나머지 93% 는 비언어적인 것이라고 했어요. 그 중에서 55%는 제스춰와 같은 몸짓이고, 38%는 목소리의 톤이라고 합니다. 약간은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고, 통계적 결과에서 다소 차이가 나는 리써치들도 있지만, 이 연구결과들이 동일하게 말하고있는 공통분모는 비 언어적 요소가 대화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입니다. 이 조사결과로 본다면, 내가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