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세에게 각 지파의 대표를 보내어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신다.

피할 수 없는 결정의 시간이 임박한 것이다. 꿈에 그리던 약속의 땅 가나안이 눈 앞에 있지만, 정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각 지파를 대표하는 선택된 12명이 나타난다. 이들은 가나안 정탐임무를 받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가파른 언덕이나 넘어야 할 산을 주실 때, 나는 편안한 길이 혹시 있는지 찾아본다. 환경이 만만치 않게 보일 때 믿음으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안 될거야”, “지금은 무리야”, “왜 꼭 그렇게 해야 하는데?” 라는 주변의 한 마디도 내 마음을 움츠리게 한다. 내 손을 붙잡고 계신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을때, 환경 앞에 작아지고 쉽게 길들여진다.

이제 가나안 정복을 앞둔 백성의 눈에 비친 것은 무엇이었을까? 재앙으로 애굽을 치시며 노예살이에서 해방을 주신, 홍해를 가르며 구름과 불기둥으로 광야에서 이끄신 강한 팔의 하나님이었을까? 아니면 정복이라는 두려움이었을까?

하나님께 순종하면, 언젠가는 그 분이 주시는 비전을 만나게 된다. 크기나 결과는 하나님이 정하시지만, 나는 그분을 신뢰함으로 무장해야 한다. 내 앞의 가나안을 바라본다. 오늘이라는 선물은 우연이 아니라고 믿기에, 오늘도 그 분만을 철저하게 신뢰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기다린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사람이라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르우벤 지파에서는 삭굴의 아들 삼무아요

시므온 지파에서는 호리의 아들 사밧이요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잇사갈 지파에서는 요셉의 아들 이갈이요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눈의 아들 호세아요

베냐민 지파에서는 라부의 아들 발디요

스불론 지파에서는 소디의 아들 갓디엘이요

요셉 지파 곧 므낫세 지파에서는 수시의 아들 갓디요

단 지파에서는 그말리의 아들 암미엘이요

아셀 지파에서는 미가엘의 아들 스둘이요

납달리 지파에서는 웝시의 아들 나비요

갓 지파에서는 마기의 아들 그우엘이니

이는 모세가 땅을 정탐하러 보낸 자들의 이름이라 모세가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라 불렀더라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그들을 보내며 이르되 너희는 네겝 길로 행하여 산지로 올라가서

그 땅이 어떠한지 정탐하라 곧 그 땅 거민이 강한지 약한지 많은지 적은지와

그들이 사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와 사는 성읍이 진영인지 산성인지와

토지가 비옥한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를 탐지하라 담대하라 또 그 땅의 실과를 가져오라 하니 그 때는 포도가 처음 익을 즈음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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