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나에겐 두 가지가 눈에 띈다. 첫째는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진다는 것, 둘째는 경건에 이르도록 버릴 것을 버리고 자신을 연단하라는 것이다.
솔직히 참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경건과 거룩한 삶이다. 개념이 잡힐 듯 여전히 추상적이고, 무엇이 거룩하고 경건한 것인지 삶에서 딱 집어내기도 어렵다. 신앙생활이라는 활동에 충실하면 경건이라고 쉽게 판단하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경건에 이르는 열쇠가 오늘 본문에 보인다. 말씀과 기도, 그리고 훈련 (연단)이다. 생각해 보니 나는 둘 다 건성으로 할 때가 많다. “간절함 없는 성경 읽기와 훈련 없는 경건은 결국 멀리 가지 못하는 거란다. 이젠 너 자신을 좀 살펴보아라”고 지적하시는 것 같다.
그동안 이 영역에서 연습이 많이 부족했음을 인정한다. 어쩌면 거룩함이 내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버려야 할 것도 너무나 많아서 자신이 없다. 예수님은 자랑하며 전하고 싶은데도, 거룩함을 위해 놓아야 할 것에 대한 기대와 흥분은 초라하리만큼 작다.
앙꼬 없는 찐빵이 없듯, 거룩함을 뺀 신앙생활도 모순이다. 하나님을 더 가까이 알게 될 때, 그 분의 거룩함을 닮기 위해 온 맘으로 훈련하지 못한 나의 과거를 후회할 것이다. 나이 50이 되어, 지금에서야 경건을 사모하게 해 달라고, 버려야 할 많은 습관과 욕심들을 내려 놓고 돌아설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가려진 나의 눈이 열려 거룩함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이젠 거룩하신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여 닮아가고 싶도록 기도드린다.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