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파를 대표한 12명의 정탐꾼 들의 대부분은 하나님의 약속과 반대되는 보고와 의견을 발표한다.

믿기지 않는 장면이다. 하나님이 이제껏 강한 팔과 기적으로 인도하시고, 초자연적으로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약속한 땅 앞까지 데려왔는데, 열명의 정탐꾼은 하나같이 가나안 정복은 승산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화가 날 것 같다. 그런데… 정말 나라면 이 순간에 어떻게 행동했을까? 어느편에 서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을까? 궁극적으로 하나님 편에 있어야만 안전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눈앞의 거대한 적군과 요새, 이구동성 승산없는 전쟁이라고 떠드는 동료들 앞에서 나의 행동과 언어는 다르게 나올 수 있다.

과감하게 소수의 편, 아니 하나님편에서 목소리를 낸 다는 것이 나에겐 쉽지않은 도전이다. 본문의 상황에선 하나님의 약속안에서 죽음까지 각오하지 않으면, 여호수아와 갈렙의 편에 서기 어렵다. 그 둘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도록 선하게 보신 이유는 여호수아와 갈렙이 하나님의 약속 하나만 붙잡고 해야 할 말과 자세를 끝까지 유지했기 때문이 아닐까?

환경의 열세나 두려움보다 더 높이계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길 원한다. 그 때에 나는 바로 설 수 있다. 그 시선을 놓치면 다른 열명의 정탐꾼처럼 흔들리게 된다. 오늘 아침에도 나의 시야를 하나님께 맞춘다. 진정한 용기를 달라고, 목적을 향한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이에 그들이 올라가서 땅을 정탐하되 신 광야에서부터 하맛 어귀 르홉에 이르렀고

또 네겝으로 올라가서 헤브론에 이르렀으니 헤브론은 애굽 소안보다 칠 년 전에 세운 곳이라 그 곳에 아낙 자손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더라

또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거기서 포도송이가 달린 가지를 베어 둘이 막대기에 꿰어 메고 또 석류와 무화과를 따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거기서 포도를 베었으므로 그 곳을 에스골 골짜기라 불렀더라

사십 일 동안 땅을 정탐하기를 마치고 돌아와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보고하고 그 땅의 과일을 보이고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그 땅에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이니이다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아말렉인은 남방 땅에 거주하고 헷인과 여부스인과 아모리인은 산지에 거주하고 가나안인은 해변과 요단 가에 거주하더이다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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