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용서하고 사랑하시는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보여준다.
십자가 앞에서는 아무리 죄가 커도 사랑과 용서의 대상이 된다. 옆에서 죽어가는 극악무도한 사형수에게도 그날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라는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인생을 살거나 비극과 같은 최후를 맞더라도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에겐 부러울게 없다. 어떤 부와 명예, 권력이나 자랑거리가 나에게 영원한 하늘의 생명과 기쁨을 줄수 있겠는가? 호흡이 남아있는 한, 누구나 이 귀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 선물을 전할 수 있는 소망이 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인간이 고안해 낸 가장 잔인한 처형방법으로 알려진 십자가를 우리 대신 지시며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사랑을 보여주셨다.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그 일이 이루어졌다.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그 분이 매달려 죽은 그 십자가와 사랑을 언제나 기억하기를 원한다. 지치고 힘들때, 삶의 어려움과 넘어야 할 산이 너무 크게 느껴질 때, 나는 할 수 없다고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나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싶다. 어떤 상황이 와도 그 분만을 바라보고 사랑하겠다고 다짐한다.
고난 주 금요일 아침이 희망으로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아무도 끊을 수 없는 우리를 향한 그 분의 사랑 때문이다.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