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반복하는 전도서의 마지막 장은 우리가 인생을 가치있게 살기위한 가장 중요한 교훈일지도 모른다.

왜 지혜의 전도자는 우리가 젊었을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계속 당부하는 것일까? 이미 노년이 되 버린 분들은 이 교훈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가? 우리의 삶이 너무나 소중하기에 하루라도 젊을때에, 조금이라도 세월을 낭비하기 전에 나를 지으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혜로운 전도자가 말한 것 같다.

오늘 내가 지나간 이 자리와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똑 딱, 똑 딱… 나의 삶도 줄어들고 있다. 모든 부를 가졌던 솔로몬 왕이나 가난하여 먹을 빵도 구걸해야 하는 거지에게나, 시간의 가치는 무엇으로도 환산할 수 없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날이 오기전에 오늘 무언가 할 수 있다면 감사와 기쁨만으로 해도 후회가 남을 수 있다. 무엇을 하느냐가 어떻게 하느냐 만큼, 어쩌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호흡이 멈추고 흙으로 돌아가는 날이 올 것이기에 창조주를 기억한다면 오늘 나의 삶은 달라진다.

나의 장례식 날을 미리 상상해 볼 때면 참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육체의 장막을 벗는 그날은 지금보다 더욱 찬란하고 아름다운 날이 될 것이다. 나를 지으신 이, 나보다 더 날 사랑하시는 그 분과 영원이란 시간속에서 훨씬 감격스럽고 따스하며 행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때 이불 속에서 잠 못 이루며 기다리던 소풍가는 날처럼… 하나님께 가는 날을 아이처럼 기대해본다. 오늘이라는 아름다운 선물을, 비록 줄어들고 있지만 한없이 가치 있는 남은 삶을, 나의 창조자를 기억하며 지혜롭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전도서 12:1-14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자는 지혜자이어서 여전히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고 또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잠언을 많이 지었으며
전도자는 힘써 아름다운 말들을 구하였나니 진리의 말씀들을 정직하게 기록하였느니라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