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있는 일을 깊이 관찰하며 주의를 기울이면 금방 집중할 수 있고 어렵지않게 깊은 몰두와 즐거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필요없는 것이 눈 앞에 보이면 안 되겠지요? 일을 시작하기 전 작업실이나 책상을 말끔하게 치워보세요. 정리할 시간이 없다면, 지금 필요한 것 외에는 책상 위 모든 물건을 안 보이는 바닥에 내려놓고 시작하면 됩니다. 이메일 창도 닫아두고, 당연히 핸드폰도 안 보이는 곳에 옮겨둡니다.
컴퓨터나 핸드폰의 To-Do List (해야 할 일 목록) 를 사용하더라도, 책상에서 일을 할때에는 꼭 마쳐야 할 우선순위의 일들을 종이에 따로 적어놓고, 마무리 할 때마다 하나씩 줄을 그어 나가면 훨씬 집중이 잘 됩니다. 컴퓨터나 핸드폰의 디지털 도구는 유용하지만, 집중해야 할 때에는 많은 방해요소를 갖고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나중에 해야 할 일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노트에 우선 적어놓고 다시 일에 집중합니다.
생각을 해야 할 때는, 아웃라인 만이라도 종이에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펜끝에서 흘러 나오듯 써지는 것을 보면 더 몰두하기 쉽습니다. 손으로 직접 쓰는 행동은 컴퓨터 화면에 타이핑 하는 것 보다 더 센스를 자극해 주기 때문입니다.
고객을 대하는 일이라면, 상대의 반응이나 표정도 자세히 살펴보고, 나의 감정도 자연스럽게 얼굴에 넣어보면 좋습니다. 입으로만 말하지 말고, 손으로 제스쳐를 하면서, 미소와 놀람, 기쁨의 표현, 목소리의 속도나 높 낮이도 감정에 맞게끔 표출하며 대화에 몰입해 보세요. 세미나나 클래스에 앉아 있을 때에도 궁금한 것은 바로 손들어 질문하고, 노트에 열심히 받아적고, 또 입으로도 반복해서 중얼 거려보는 거에요.
무엇이든 활동을 수반하는 능동적인 방식으로 해 보세요. 책을 읽거나 리포트를 검토할 때에는 펜을 가지고 밑줄을 치거나, 떠오르는 생각등을 적어보고, 하이라이트, 체크마크, 숫자, 동그라미나 기호등도 마구 활용해 보세요. 공백에 내용요약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관련될 수 있는 예도 떠올려보고, 새로운 적용방법등도 생각하며 집중하면, 그냥 앉아서 읽는 것보도 훨씬 더 재미있고, 일도 빨리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오감의 레이다를 활짝 켜 놓고, 하나 하나 과정이 만들어 지는 것을 보면서 흥미를 느끼면 깊숙히 몰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일이 왜 중요한가를 생각하면서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면 저절로 흥분감이 솟아납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의미있는 전체의 한 부분일 수 있고, 궁극적으로 내가 열망하는 삶의 높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한 단계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보면 자랑스럽지 않은 일은 거의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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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기쁜소리방송 (AM 1310) 에 방송되는 라디오 칼럼 내용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7:50분과 오후 12:25분에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