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때문에 눈을 뜨게되고, 또 그 분 때문에 출교를 당한 사람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그 분이 직접 자신을 나타내시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 하나님의 보낸 분을 알 수 없다. 그래서 예수님은 각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찾아오셔서 자신을 나타내신다. 문제는 바리새인처럼 스스로의 의로움과 교만의 늪에 빠져 못 보는 것이다. 모든 것을 옆에서 지켜 보았지만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온 분임을 알지 못했던 그 불행한 바리새인이 눈을 뜨게된 장님과 대조적으로 보인다.

살아가는 동안 눈 먼것이, 정말 가난하고 어려운 것이 불편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그 것이 아니라 종교적 자만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나는 혹시 신앙생활에 모범이 된다는 착각에 빠져 스스로 본다고 말 하는 바리새인에 가깝지는 않을까? 은근히 아는 체, 잘난 체, 다른 이와 비교해 가며  살짝이라도 과시해 보려는 바리새인 같은 마음을 하나님이 모르실 리가 없기 때문이다.

“너희가 지금 본다고 말하니, 너희의 죄가 그대로 남아있다.” 예수님이 오늘 아침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아, 제발… 다른 건 몰라도, 예수님께 이런 책망을 들으면 안 되는 거다. 지금 깨지고 혼나더라도 나중에 이런 야단은 맞지 않도록, 예수님 제발 도와주세요.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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