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역사의 가장 뛰어난 인물로 알려진 다윗 왕의 삶의 마지막 장를 보여준다. 하나님의 마음과 합한 자라는 찬사와 수많은 불가능한 전쟁을 승리의 역사로 장식했던 이스라엘 최고의 명장 다윗의 생명도 시간 앞에서 거의 꺼져가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 아도니야가 아버지의 왕권을 빼앗을 모략을 계획하는데도 아무것도 하지않는 다윗은 거의 눈뜬 송장처럼 무력해 보인다.
인생은 사라져도 역사는 진행된다. 영원한 하나님이 이끌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은 신실한 하나님이 끝까지 역사를 주관하시고 그들을 회복하고 구원하실 것이다.
아름답던 삶의 꽃도 시간앞에 시들고 땅에 떨어진다. 나에게도 기력이 쇠하고 움직일 수 없을 때가 온다. 흙으로 돌아가야 할 때 우리는 나를 지으신 하나님과 영원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게된다.
무엇을 원해도 할 수 없을 때가 오지만, 오늘 나는 주님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 아직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에 그 분을 위한 나의 최선을 드리고 싶다.
아직 움직일 수 있을 때에, 하나님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을 수 있기에 정말 감사하다. 꺼지는 등불처럼 누워만 있어도 호흡하기 힘들 때가 오기 때문이다. 그 날이 와도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알기에 나는 영원이라는 꿈을 꾸며 눈을 감을 수 있다. 다시 눈을 떴을 때에 찬란한 곳에서 나를 위해 죽으셨던 사랑하는 예수님을 만날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면… 언젠가 아쉬움과 후회를 갖게 될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오늘도 기쁨으로 내 앞에 놓인 일들을 바라본다.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그의 시종들이 왕께 아뢰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그로 왕을 받들어 모시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이스라엘 사방 영토 내에 아리따운 처녀를 구하던 중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이 처녀는 심히 아름다워 그가 왕을 받들어 시중들었으나 왕이 잠자리는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그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호위병 오십 명을 준비하니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의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바위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하 된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