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자신이 어둠을 이기는 빛이라고 말하신다. 또한 그 예수님을 드러나지 않게 믿기 시작하는 유대인 지도자들이 생겨난다.
어두움은 빛의 상대가 될 수 없다. 빛을 가리거나 덮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미한 성냥불이라도 켜면 어둠은 즉시 사라진다. 아무리 작아도 빛은 어둠을 이긴다. 빛이신 예수님 편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말할 수 없는 행복이고 자랑이다.
그런데, 유대인 리더 중에 들키지 않으려고 몰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 이유는 회당에서 쫓겨나기 싫어서였다. 예수님도 믿고 자신의 종교적 위치도 지켜 보겠다는 것이다. 이렇게라도 예수님을 믿는 것이 정말 감사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나도 이렇게 침묵하며 믿고 있지 않는가? 요즘 나는 삶의 어느 영역에서 양다리 걸친 크리스찬인가? 안개처럼 사라질 잠깐의 인생이라는 걸 알면서도 예수라는 이름때문에 이미지가 구겨지는 것이 망설여지는 것은 왜 일까? 나는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예수님을 나타내는 것을 꺼려할 때가 참 많은 것 같다. 오늘은 어떤 자리에서 또 가면을 써야 하는지…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보다도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하였다 (v. 43)”
예수님, 삶의 어느 자리에 있던지 그 곳에서 빛 되신 예수님의 영광을 보여줄 수 있도록, 언제나 지혜롭고 당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에 무리가 대답하되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곳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에게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그리하면 빛의 아들이 되리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서 숨으시니라
이렇게 많은 표적을 그들 앞에서 행하셨으나 그를 믿지 아니하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르되 주여 우리에게서 들은 바를 누가 믿었으며 주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나이까 하였더라
그들이 능히 믿지 못한 것은 이 때문이니 곧 이사야가 다시 일렀으되
그들의 눈을 멀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하여금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하였음이더라
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주의 영광을 보고 주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그러나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그들은 사람의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사랑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