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으로 승부하기 3-호기심 다시 꺼내오기

이제 몰입을 위해 여러가지 훈련을 할 것이지만, 창의력을 먼저 자극해보면 어떨까요?

 

우뇌형인 사람들도 이 훈련을 통해서 더 쉽게 재미있게 창작활동을 만들어 낼 수 있고, 딱딱한 논리적 성향의 분들도 충분히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시각을 기르게 됩니다.

 

창의력의 핵심이 되는 한가지가 있다면, 호기심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릴적에 호기심 덩어리였던 존재였어요. 하지만 자라면서 무척 신기했던 것들도, 어느덧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게 되었지요. 그때의 경이로움과 감탄의 환성이 더 이상 우리를 깨우지 않는 것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속에 있는 아이의 마음과 호기심을 다시 꺼내오는 것이 창의적으로 몰입상태에 빠지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호기심이 마구 솟아오를때엔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내 생각과 관심이 저절로 그 대상에게 쏟아지게 됩니다. 애써 집중하려 할 필요도 없이 저절로 몰두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안에 있는 그 호기심을 다시 꺼내올 수 있을까요?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일들에 특별한 관심을 쏟으면 됩니다. 바람이 불때 피부에 시원하게 느껴지는 감촉이나, 귀에 스치는 부드러운 소리, 바람은 안 보이지만 나뭇잎이나 가지가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빠져보는 거에요. 물을 마시더라고 내 입에 닿는 컵의 느낌이나 맑은 물의 신선한 맛, 마실때 목에서 나는 꿀꺽 꿀꺽 소리와 갈증이 해소되는 만족감도 함께 느껴보면 어떨까요? 이런 마음으로 주위를 살펴보면 모든것이 다시금 신기하고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동시에 내 속의 느낌과 상황의 흐름에 훨씬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습관의 패턴에서 벗어나 놀라움이 생겨나는 방식을 선택하는 거에요. 궁금했지만 눈치보느라 참고 있었던 질문도 과감하게 던져보고, 자존심때문에 숨기고 있었던 고백도 누군가에게 말하는 거에요. 그동안 나를 보호하던 껍질을 깨고 조금은 위험할 수 있는 낯설은 심리적 세상으로 나와보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불편하고 어려울 수 있지만, 해 볼 수록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환희마저 느낄 수 있을거에요. 나 자신을 편안한 상태에서 나오도록 자꾸 밀어내면, 그 순간은 일상의 지루함이 아닌 낯선 긴장과 집중속으로 빨려들게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각도에서 상황을 보게 되므로 우뇌가 자극되어 평소보다 훨씬 더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자꾸 들어가면 호기심과 창의적 사고는 물론, 예전에 두려웠던 일들도 재미있게 해내는 자신을 발견할거에요. 새로운 시각과 경이로움뿐 아니라 신선한 충격과 자유로움도 느끼게 됩니다. 오늘부터 해 보세요. 평범한 일상의 생활도 정말 많이 달라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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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기쁜소리방송 (AM 1310) 에 방송되는 라디오 칼럼 내용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7:50분과 오후 12:25분에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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