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한 아내에 대한 의심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사장 앞에서 행할 의식을 가르쳐 주신다.

조금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절차이다. “왜 탈선한 남편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씀이 없을까?”, 아니면 “정말 눈 앞에서 부정한 아내의 복부는 팽창하고 허벅지는 마르게 되었을까?” 라는 질문이 마음속에 맴돈다.

지금과는 다르지만, 재판 결과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결정하는 신기한 내용이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스릴 때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때론 이해가 안 가거나 맘이 내키지 않는 의식이나 명령을 주신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에 흡족한 대답이나 방식을 주실 필요가 없다. 그걸 요구할 권리도 사실 나에겐 없다. “여기서 오버하면 안 되는 거야.” 라고 자신에게 말해본다. 언젠가 그 분의 참 의도와 사랑의 마음을 얼굴을 마주하며 이해할 날이 올 것임을 믿기 때문이다. 그 때 까진, 하나님의 방식이 그래도 옳은 것임을 나는 신뢰하겠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하여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 여자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 아니하였어도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는데 그의 아내가 더럽혀졌거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으나 그 아내가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든지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

제사장은 그 여인을 가까이 오게 하여 여호와 앞에 세우고

토기에 거룩한 물을 담고 성막 바닥의 티끌을 취하여 물에 넣고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의 머리를 풀게 하고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을 그의 두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가 되게 할 쓴 물을 자기 손에 들고

여인에게 맹세하게 하여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다른 남자와 동침하여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쓴 물의 해독을 면하리라

그러나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몸을 더럽혀서 네 남편 아닌 사람과 동침하였으면

(제사장이 그 여인에게 저주의 맹세를 하게 하고 그 여인에게 말할지니라) 여호와께서 네 넓적다리가 마르고 네 배가 부어서 네가 네 백성 중에 저줏거리, 맹셋거리가 되게 하실지라

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물이 네 창자에 들어가서 네 배를 붓게 하고 네 넓적다리를 마르게 하리라 할 것이요 여인은 아멘 아멘 할지니라

제사장이 저주의 말을 두루마리에 써서 그 글자를 그 쓴 물에 빨아 넣고

여인에게 그 저주가 되게 하는 쓴 물을 마시게 할지니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 가서 쓰리라

제사장이 먼저 그 여인의 손에서 의심의 소제물을 취하여 그 소제물을 여호와 앞에 흔들고 제단으로 가지고 가서

제사장은 그 소제물 중에서 한 움큼을 취하여 그 여자에게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로 제단 위에 불사르고 그 후에 여인에게 그 물을 마시게 할지라

그 물을 마시게 한 후에 만일 여인이 몸을 더럽혀서 그 남편에게 범죄하였으면 그 저주가 되게 하는 물이 그의 속에 들어가서 쓰게 되어 그의 배가 부으며 그의 넓적다리가 마르리니 그 여인이 그 백성 중에서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그러나 여인이 더럽힌 일이 없고 정결하면 해를 받지 않고 임신하리라

이는 의심의 법이니 아내가 그의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더럽힌 때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서 자기의 아내를 의심할 때에 여인을 여호와 앞에 두고 제사장이 이 법대로 행할 것이라

남편은 무죄할 것이요 여인은 죄가 있으면 당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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