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때문에 눈을 뜨게 된 소경은 무서운 바리새인들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다가온 예수님을 굽히지 않고 전달하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회당에서 쫓겨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어주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게된, 소경이었다가 눈을 뜨게된, 이 분의 대답은 정말 겸손하면서도 당당하였다. 신학적인 교리나 전도의 논리가 부족해서 못 하겠다고 말할 수 없음을 이 작은 영웅을 보며 다시금 깨닫게 된다. 비록 종교적 지식이나 배경은 없었지만, 하나님께로 온 분만이 이런 기적을 베풀수 있다는 가슴 속 확신을 가졌다. 벼랑 끝과 같은 상황에서도 숨거나 피하지 않고 예수님을 인정하였고, 결국 바리새인들에 의해 출교를 당하였다.

나는 어떠한가? 이런 불이익이 내 앞에 있더라도 나를 살리신 예수님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아니 당당하게 서서  나의 개인적 경험과 확신을 말할 수 있을까? 소경이었다가 눈을 뜨게된 이 분의 겸허한 용기, 예수님을 향한 마땅한 예의와 사랑이, 오늘 아침 나의 고개를 숙이게 하였다.

하나님, 이런 분들의 위대함을 꼭 배우게 해 주세요. 작은 일에서도 주님을 인정하고 그대로 나타낼 수 있는 당신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매일 부족한 저를 도와 주세요.

이에 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 번째 불러 이르되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어떻게 네 눈을 뜨게 하였느냐

대답하되 내가 이미 일렀어도 듣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다시 듣고자 하나이까 당신들도 그의 제자가 되려 하나이까

그들이 욕하여 이르되 너는 그의 제자이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

하나님이 모세에게는 말씀하신 줄을 우리가 알거니와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그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은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창세 이후로 맹인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온전히 죄 가운데서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 하고 이에 쫓아내어 보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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